Namhae, Korea, 남해여행 코스 1일차(보리암, 아난티남해, 재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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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hae, Korea, 남해여행 코스 1일차(보리암, 아난티남해, 재두식당)

Namhae, Korea, 남해여행 코스 1일차(보리암, 아난티남해, 재두식당)
올해 6월, 조금 이르지만 여름휴가 겸 가족여행을 [남해]로 다녀왔다.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의 여정이었는데 어디를 가도 바다가 보이고, 또 조용한 분위기라서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좋았다. 이번 글에서는 간단하게 여행 경비 및 일정 중심으로 작성해 보겠다. 여행 경비는 4인 기준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
여행 준비
여행지에서 아침은 간단하게 먹기로 해서, 집에서 이것저것 챙겨갔다. 골드키위, 방울토마토, 체리, 바나나, 생식, 요구르트, 맥주, 맥심커피, 키친타월 등 가지고 갈 때는 뭐 이런 것까지 가져가나, 짐이 너무 많나 싶지만, 챙겨간 것 중에서 안 쓴 것들은 없었다. 그만큼 알차게 쓰고 왔다.
1일차 (2024.6.12)
보리암 (입장료: 4,000원, 통행료: 4,000원)
보리암에서는 남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멋진 인생 최고 장면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남해 4경을 소개하는 예시 사진이 게시된 장소가 있는데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처음 보이는 넓은 주차장은 국립공원 주차장인데, 여기다 주차하면 걸어서 올라가다 날 샐 수도 있다. 더 위로 가다 보면 길이 울퉁불퉁하고 반대편 차가 나올 수 있어서 천천히 가야 하는데, 그 끝에는 작은 주차장이 보인다. 바로 이곳에 주차하면 편리하다.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보리암은 입장료 1인당 1,000원을 현금으로만 받는다. 입구에서 15~20분 정도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야 하며, 양산이나 모자가 필수다. 기념품점이 보이면 거의 다 온 것이며, 계단을 내려가면 도착한다. 절경을 바라보며 남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점심 – 재두식당 (멸치쌈밥 등: 50,000원)
재두식당에서는 직접 키운 채소로 반찬을 제공해 주시는데 확실히 마트에서 파는 채소와 식감부터 달랐다. 메뉴는 도토리묵무침, 마늘과 오징어가 들어간 부침개, 멸치 쌈밥 등 골고루 시켰고, 건강하면서 자연 그대로의 맛이 살아서 맛있었다. 멸치 쌈밥은 낯설어서 처음에는 먹지 말까도 했지만, 이곳이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 나온 식당이라고 해서 믿고 먹어보기로 했다. 다행히 가족 모두의 입맛에 맛있었다. 멸치 쌈밥을 도저히 못 먹겠다 싶은 사람은 다른 메뉴만 시켜서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사장님께서 멸치 쌈밥 먹는 방법(생선조림처럼 양념을 넣고 조린 멸치를 상추 등에 쌈을 싸 먹음)도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친절하셨는데 아직도 그 모습은 기억에 남는다. 이 만찬에 가격도 저렴해서 더욱 만족했던 것 같다.
은모래 해변
은모래 해변은 모래가 부드럽고, 바다가 깨끗했다. 한적하고 시원한 분위기에서 놀기 좋으며, 발 씻는 곳도 있어 해변에서 맨발로 걷기에 좋았다. 모래찜질도 하면 괜찮을 것 같았고, 바다에 떠다니는 게와 조개껍질을 보는 재미도 있다.
다랭이논
계단식 논으로, 아직 모내기 전이라 모가 심겨 있지는 않았지만, 그곳에서 일하시는 어르신을 보며 신기했다. 처음 입구에 도착해서 내리막길로 가야 하는데 너무 더운 날씨라면 많이 가지는 않는 것을 추천한다. 나중에는 오르막이 되어서 꽤 경사가 높은 길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카페 복남 (커피 등: 24,500원)
다랭이논 근처의 아담한 카페로, 날씨가 너무 더워서 카페를 찾다가 들어갔다. 봄에는 다랭이논에 유채꽃이 피어서 근처 식당이나 카페에서 다랭이논 전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숙소 – 아난티 남해
펜트하우스 7동에 배정받아 야외 수영장이 바로 앞에 있고, 바다 전망도 훌륭했다. 숙소에 들어가면 넓은 거실이 있고, 2개의 방이 양쪽으로 되어 있는데 방 하나당 2개의 푹신한 싱글침대, 화장대, 옷장, 욕조와 샤워부스가 있는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었다. 주방도 간단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 등 잘 갖춰져 있어서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었다. 체크인 순서대로 방을 배정받으니 일찍 오면 좋다고 한다. 프런트와 가까운 곳이라 이동이 편리했는데 거리가 먼 숙소에 배정되었더라도 프런트에 요청하면 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서 이동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다. (숙소 내부 전화로도 카트 요청이 가능하다) 석식 뷔페는 인당 100,000원 정도라 부담되어 배달 음식(숙소 내 식당에서 조리)을 시켰는데 만족스러웠다.
저녁 – 숙소 (치킨: 35,000원)
셰프가 튀겨준 치킨으로, 맛있고 양도 많았다. 치킨 한 마리 크기 같았는데 조각이 커서 그런지 두 상자에 나뉘어 담겨왔다. 치즈볼과 감자튀김도 함께 먹었다. 숙소 전화기로 저녁 6시 이후 배달 신청이 가능하며, 집에서 가져온 맥주와 함께 먹었다. 메뉴 중에 해물떡볶이도 있어서 먹고 싶었지만, 재료가 없어서 아쉽게 주문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치킨이 양이 많아서 4명이 먹어도 배부르게 먹었다. 숙소 안에 있는 식당은 예약하면 저녁에 이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다음에 오게 되면 가보고 싶었다.
한국 여행지 추천입니다.

남해 여행 정말 멋진 경험이었네요. 보리암에서의 전망과 재두식당의 맛있는 음식이 기억에 남아요. 은모래 해변의 부드러운 모래와 깨끗한 바다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다음에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여행지였어요. 여행 경비와 일정을 공유해 주셔서 참고가 많이 되었는데, 숙소 선택에 대한 팁도 더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나요? German news in Russian (новости Германии)— quirky, bold, and hypnotically captivating. Like a telegram from a parallel Europe. Care to take a p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