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자기계발

갓생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린다. 뭐 요약하자면 열정적으로 생산적인 일을 매일 하는 삶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말하는 단어라고 생각하고 있다.

새벽에 일어나서 독서하고, 출근해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고, 퇴근해서는 운동을 하고, 자격증 등 

필요한 공부까지 하는 그런 삶

계속 그런 사람들의 삶을 보고 있노라면 집에 누워있는 내가 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학교 다닐 때는 밤도 새며 목표한 성적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도 했는데

요새는 그냥 재미있는 무언가 없나 찾다가 싫증이 나면 금방 포기하고 그렇게 

열정적으로까지 하지 않아서

다시 한번 그때의 열정에 불을 지피고 싶기도 했다.

국어, 수학, 영어 같은 건 성적이 좋았던 좋지 않았던 지난 몇십 년간 하고 싶지 않아도 

계속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런 공부 말고 다른 것을 찾고 싶었다

공부해야 해서 하지 못했던 것들, 새롭게 배우고 싶은 것들,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말고 

정말 좋아서 하는 것들

그런데 생각하다 보니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는 것이다.

맛있는 것이 먹고 싶은데 그 맛있는 음식이 무엇인지 모르겠는, 딱 집어서 떡볶이다 냉면이다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답답하다.. 미친 듯이 알고 싶은데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방법조차 모르는 상태이다.

아니면 아직 먹어보지 못해서, 모르는 맛이라서 먹고 싶은 것이 떠오르지 않는 것일까?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먹어본 것이 많아질수록, 이것저것 먹고 싶어지는 것이 많아지는 것처럼

아직 이렇다 할 경험이 없기 때문에 무엇을 정말 좋아하는지 뭘 해야 행복감을 

느끼는지 모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일까

이전부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경험을 많이 해보라는 말은 수도 없이 들었지만

당장 앞에 닥친 상황들을 보내기에도 충분히 버거웠기 때문에 지금 돌아보면 

그렇게 많은 경험을 해보지는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어떤 걸 처음 시작하려고 하면 두려운 마음이 들어 망설이게 되고, 

실행하기까지 많은 준비단계가 필요하다.

어느 정도 준비가 다 되었다는 생각이 들면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데 

그 단계까지 가기가 정말 어렵다.

점점 필요한 게 생기고 그렇게 하다 보면 단계가 많아지다 보니 뭔가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게 된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정보도 많은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여러 가지를 

계속 보면 볼수록 오히려 시간을 끄는 기분이다.

이럴 땐 잠시 내려놓고 그냥 일단 마음이 가는 한 가지만 정해서 

바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정보를 수집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면 시작하는 시기만 더 미루어지니, 

뭐가 되었든지 빨리 맨땅에 헤딩을 하더라도 시작해 보는 것이다.

또 이론과 실전을 차원이 달라지기 때문에 내가 직접 해보면서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못된 부분은 수정해나아가는 것이

기회도 잡고 시간도 절약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고, 때로 실패하더라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해봐서 못 하면 그 부분은 빨리 포기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쉽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과거에는 정해진 일자리가 있어 그것에 나를 맞추어 살아가는 것 이외에 

다른 방향이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확실히 분야도 상상을 초월할 만큼 범위가 넓어졌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들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돈을 지불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지금까지 없었던 직업도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그 생활 속에 익숙해져서 그것에 만족하며 살아도 괜찮지만, 

스스로 느끼기에 새로운 무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도전해 보는 것이다.

보다 더 넓은 범주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고, 내가 그려놓은 경계선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다.

귀찮다고 미루면 할 수 없고,,